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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기

아련


한송이 장미꽃과 안개꽃사이로


별빛하나가 보이려다가


이내 한숨으로 뿌옇게 흐려지고 


입김사이로 다시 희미하게 보이는것은


멀리서 엄습하는 차가운 공기였다.


두손을 감싸면서 품고 있었던 꽃들은


시들어지려고 고래를 푹숙이고 있다가


달빛에 비추어진 그늘에 다시 웃고 말았다


- 지클랑 작편곡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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