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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기

무의식

옷깃을 스쳐지나가는 톱니바람

흩날리는 머릿결 틈새안에

시간의 소용돌이안으로  휘말려들어가고

 

스피디한 차창밖으로 네온사인

눈동자의 운동신경세포들은

머리보다 먼저 움직여버린다

 

조금씩 느려진 사물의 형상들

일상의 그리움으로 잊혀져가며

또다시 시간의 굴레에 묶이고 만다

 

- 지클랑 작편곡가/작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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