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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기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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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내마음속이 조용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뜩 새벽에 눈을 떠 보니


앞이 컴컴하고 멍하니 우두커니


서있게 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눈 앞을 볼 수 없는 맹인들처럼 말입니다


세상에는 눈앞에 펼쳐진 것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그것을 쫓아 가기도 하고 추앙하기도하고


사람의 떼는 사람들이 벗길줄만 알지


간직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새벽의 공기는 차디차기만 합니다


내 마음의 눈을 뜨고싶습니다


- 지클랑 작편곡가/작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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